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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방미 돌연 연기

'이명박 X파일' '김경준 의혹' '이명박 대운하' 공세 부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는 11~15일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돌연 무기한 연기했다.

이명박 캠프측은 5일 "이 전 시장이 오는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치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방미일정을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당초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현지 정부 및 의회 고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북핵문제와 한미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상당 부분 쌍방간 일정 조정이 이뤄진 상황에서의 급작스런 방미 연기는 외교적으로 상당한 결례일 수도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이 어긋났기 때문이라는 전언도 흘러나오고 있으나, 다른 일각에서는 박근혜 캠프쪽이 '이명박 X파일' 공세를 본격화하고 언론 등에서 '김경준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청와대가 가세해 '이명박 대운하'를 집중공격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를 비워주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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