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주보 철거, 좌파 환경단체 말만 듣고 저지른 잘못"
"<PD수첩> 동원해 여론까지 조작"
황 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시 공주보사업소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공주보 철거에 대한 공주시민 여론조사에서 보철거 찬성은 29.5%, 보가 필요하다고 답한 시민은 51.6%"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공주보 철거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MBC<PD수첩>을 동원해 여론까지 조작하고 있다"며 "보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개방을 해놓고 적어도 몇 해 정도는 잘 지켜보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보는 재난을 막는 시설이고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며 "한국당은 공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모든 힘을 다해 보 철거를 막아낼 각오다. 끝까지 잘못된 보 철거를 막아내겠다"고 호언했다.
이에 정부측 인사인 박미자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 조사평가지원관이 "우려하시는 물과 교통권 보장에 대해선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선행조치를 하고, 부족한다면 수위회복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하자, 임이자 등 한국당 의원들이 발언을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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