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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경안 25일 제출후 5월 국회서 처리"

민주당 "수출부진 대응 위해 무역금융-펀드 예산 반영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5일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안을 제출, 심의후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추경 당정협의에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민생 활력을 위해 선제적 조치 추경이 꼭 필요하다"며 "추경 규모는 세수전망 등을 감안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야당은 재해 추경과 비재해 추경을 구분하자는데 이는 정쟁을 위한 주장"이라며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면서 "국민안전과 민생을 위한 추경편성을 당리당략만으로 판단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추경 주요 편성 항목으로▲강원산불지역 일자리 지원 및 산림복구-소방 장비-인력 확충 ▲포항 지열발전현장 원상복구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 ▲미세먼지8법 관련 예산 확충 및 노후SOC 예산 확대 ▲자동차-조선업 관련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일자리지원 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 3월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부진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금번 추경에 수출시장 개척과 중소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확충과,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한 펀드조성 예산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면서 "정부에선 국무회의 등 관련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이번달 4월 중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주면 우리 민주당은 5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타이밍이 관건이다. 국회에 제출되면 빨리 확정돼야 지자체 등 현장 후속집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속도가 중요한 만큼 정부는 신속히 추경을 편성해 이달 4월 25일에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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