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바른미래당은 소멸될 당. 제3신당 나와야"
"평화당과 당대 당 통합해야", "손학규도 제3지대에 원칙적 동의"
전날 밤 민주평화당 수뇌부와 회동을 했던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도 지금 제3정당으로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안의 역할을 하겠다 하고 창당된 정당인데 세가 약하고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민주평화당은 교섭단체도 구성이 안 돼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세를 확장을 하자, 그런 이야기를 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저는 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평화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에 대해선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당대당 통합을 하면서 제3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도 발굴 영입을 하고 또 민주당이나 또 다른 정당에서도 이탈하신 분들이 있다"며 "중도 3정당의 역할이 절대 필요하고 거기에 함께 하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저희들이 수용하고 영입을 받고 그렇게 역할하려고 그런다"고 밝혔다.
그는 '추석 전 지지율 10%'를 공언하며 사퇴를 일축한 손학규 대표에 대해선 "이 제3지대 정당을 창당을 해야 된다 하는 점에 있어선 원칙론적으로 손 대표도 동의한다"며 "그러니까 그런 (통합) 절차와 과정을 밟아나가게 되면 국민적 지지가 모아질 거라는 기대 섞인 희망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정당계의 반발에 대해선 "그러면 지지율이 4% 정당이 어떻게 해서 살아남을 것이며 어떻게 해서 대안의 정당으로서 중도정당의 역할을 하겠느냐, 그럼 대안을 내봐라"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되면 적당히 해서 야권, 즉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하거나 합당해야 되겠다고 하는 소리를 하는 분이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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