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손학규, 사퇴하든 재신임 묻든 분명히 하라"
"금주내 안철수계 모여 중론 모은 뒤 안철수와 협의할 것"
안철수 전 대표 최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지금 손 대표가 추석 때 10%를 말했는데 10% 정당이 목표라면 당원과 지지들이 볼 때 너무나 초라하고 그런 목표를 제시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계의 향후 대응에 대해선 "국민의당 쪽 위원장 입장에선 이번주에 실제로 한 번 다 모여서 다시 한 번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갖고 거기서 중론이 모아지면 그런 의견들을 안철수 전 대표와 협의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의 뜻을 전달받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씀은 없었고 그냥 지금 많은 분들이 당이 복잡하고 자꾸 연락하고 그러니까 당내 문제에 조금 관심을 갖는데 거기에 입장 표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 "독일에서 공부하는 분에게 당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다만 바닥에서는 '바른미래당이 사실 대주주가 안철수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인데 두 분이 통합한 이후 손 잡은 적이 없으니까, 두 분이 다시 힘을 합쳐 통합의 명분과 정신을 되살려 당을 재건해야 하지 않냐'는 바닥의 여론들이 깔려있는 것"이라며 유승민계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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