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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김정은, 연말엔 트럼프가 다급해진다고 계산한듯"

"'오지랖 넓은 중재자'? 김정은의 착각"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까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연말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급해진다(고 보는 것)"라고 분석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북핵 문제는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지금 큰소리를 쳤는데, 연말쯤 되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다를 거다, 그러니까 그런 계산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경협을 좀 적극적으로 해라. 4.27선언, 그다음에 9.19 선언, 평양선언. 이런 데서 여러 가지 사업을 많이 합의를 했고, 경협 사업을 합의를 했고, 특히 군사 부문에 있어서도 9.19 군사 분야 합의서라는 걸 별도로 만들어서 발표를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계속 미국의 허락을 받으려고 한다든가 미국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은 지금 대외의존도가 10%밖에 없기 때문에 마음 놓고 외국을 상대로 해서 도발적인 이야기를 해도 되고, 이익을 취해도 되겠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고 바로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과 어느 정도 조율이 돼야만 움직일 수 있는 게 우리 현실"이라며 "그걸 그렇게 몰아가죠, 북쪽은. 그래서 자존심을 자극을 하면 뭐가 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인데, 그런 것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문 대통령을 부랴부랴 초청을 해서 이번에 뭔가를 쥐어준 것 같은데, 그게 바로 문 대통령이 했던, 문 대통령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말 중에 우리가 새겨들을 필요가 있는 대목이 있다"며 "'빅딜을 해야 되는데, 스몰딜을 여러 개를 합칠 수도 있다', 그러면 스몰딜 여러 개를 합치면 큰 보따리 속에 넣으면 그게 빅딜이고, 일괄타결이 되는데, 스몰딜이라는 건 상호주의"라고 주장했다.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좋기로는 4, 5월 중에 북한이 확실하게 입장을 바꾸고, 미국도 북한이 수긍할 만한 그런 계산법이랄까, 접근법을 채택한 뒤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조율을 하고, 모양 좋기로는 오사카까지 왔는데, 그 비행기 좀 연장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주는 게 제일 좋다"며 6월 G20정상회담 직후 개최를 희망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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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2 2
    푸하하

    연말쯤엔 icbm이 완성 가능할거라 예상하겠지
    소련이 그게 없어서 망했냐?

  • 5 3
    김정은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정부가 취할 행동만 하면 되는 겁니다. 북과의 긴장완화 대북정책이면 거기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 검토해서 진행하면 되는데 대통령이 무슨 미국 기쁨조들도 아니고 미국에 이쁘게 보여 허락 맡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하니 하는 일마다 모두 원점입니다. 자주권행사를 왜 매번 미국에 허락을 받아야 하냐구요?남북경협은 남북미간 별개문젭니다

  • 4 0
    하여간

    헛소리
    한국은 수십년 동안 전문가들의 헛소리를
    아무 변화도 없는 세월속에 들어왔다.
    왜 남의 마음을 그렇게 잘보면서 이 나라는 왜이렇지?
    맨날 잔대가리만 굴리니
    서로 잔대가리 굴리고 서로 탐색하다 보니
    누구나 믿고 따를 수 있는 진정한 길은 하나도 없었다는 거지.
    왜 행실이 그러니까.

  • 3 0
    2016년 핵탄두-스웨덴 추정자료

    러시아 7,290
    미국 7,000
    프랑스 300
    중국 260
    영국 215
    파키스탄 110-130
    인도 100-120
    이스라엘 80(비공식)
    북한 10
    총계 15,395
    https://www.yna.co.kr/view/GYH20160613001900044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 2 0
    일본 플루토늄 추출권한 30년 연장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53328.html
    일본은
    2016년 말 현재까지 46.9t (일본국내 9.8t 해외 37.1t)에 달하는
    플루토늄을 추출해 보관하는 중이다. 핵탄두 하나를 만드는 데
    8㎏의 플루토늄이 쓰인다고 단순 계산할 때 약 6000발분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 6 0
    중국-러시아 세계초강대국 국경선이있고

    미군이 주둔하고있는 한반도의 평화체제는..
    단지 북미간의 문제가 아니며..15000개의 핵탄두를
    운용하는 전세계 냉전체제의 종식을..
    일본이 경기침체를 벗어나기위해 핵탄두 6000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수출하려고 방해하는 상황이므로..
    일본과 한국친일매국집단의 속셈을 반드시 막아야한다..
    일본의 아바타는 볼턴과 펜스고..나씨는 그냥 아베 대변인..

  • 4 2
    주한미군철수는 불가능하다..

    중국-러시아 국경선을 마주보고있는데는
    세계어디에도 한반도 말고는 찾기힘들기
    때문인데..
    혹시 주한미군철수 이슈를 누군가 말한다면..
    북미회담실패를 바라는것외에 다른이유는
    없으며..이것만은 100% 장담할수있다..

  • 5 2
    북은 바쁠거 하나도없다

    핵이 썩는것도 아니고 핵이 있는한 전쟁은 없는데 뭐가 바쁜가
    미국이야말로 주한미군철수준비를 해야하고 바쁘지

  • 2 0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개인적인소통은

    훌륭하다(excellent)는 용어가 훨씬 더 정확할 것..
    이라고했는데..이말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공식적인 언론 발표는
    자국의 정치 외교적인 상황을 고려한 발언이라는것이고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과 실제대화는 다르다는뜻으로
    생각하며..찌라시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한 경고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6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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