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이 왜 이미선 낙마시키려 하는지, 그 속셈 안다"
정의당의 '중립' 선회에 크게 반색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주식 거래의 당사자인 오충진 변호사가 이미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갖가지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음에도 불고하고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자유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받으라’며 을러대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오 변호사는 SNS를 통해 주식거래와 관련된 자유한국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를 논리적으로 해명하였다"며 "더욱이 오충진 변호사는 주광덕 의원에게 방송 토론까지 제안했으나 주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급기야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각종 의혹 제기를 각종 범죄 혐의로 둔갑시켜 검찰 고발이라는 공세를 펴기에 이르렀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부산지역 58명의 변호사는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법률 전문가들이 집단적으로 주식거래에 위법성이 없음을 성명서로 증언하고 있다"며 "전수안 전 대법관은 SNS를 통해 '법정 밖 세상에는 유죄추정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 어렵게 겨우 또 하나의 여성재판관이 탄생하나 했더니, 유죄추정의 법칙에 따라 안된다고들 한다'고 일갈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이해한다. 작전을 펴서라도 이미선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그 의도를 말이다. 기승전조국으로, 종래에는 문재인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정치적 이득을 얻을 속셈도 다 이해한다"며 "하지만 사실에 입각해, 겸손하게, 국민들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기 바란다"며 즉각적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당초 보수야3당과 함께 이 후보자 사퇴를 주장하던 정의당이 이 후보자의 주식매각후 중립으로 선회하자 반색하며, 이 후보자 임명 강행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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