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KBS, 재난주관방송사라는 게 부끄럽지 않나"
"보도본부장 등에게 응분의 책임 물어야"
당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불길이 계속 번져가던 4일 오후 11시 05분, KBS는 국가 재난주관 방송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수백억 적자가 나도 경영에는 관심 없고, ‘적폐놀이’ ‘보복놀이’에만 빠져 있느라 재난방송은 신경 쓸 수가 없었던 것인가"라며 "KBS 양승동 사장에게 묻는다. ‘오늘밤 김제동’이 중요한가 ‘오늘밤 초대형 재난’이 중요한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보도본부장을 포함한 담당간부들에게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KBS는 수신료 거부 투쟁을 자초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더욱 강하게 KBS 수신료 거부와 분리징수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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