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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조동호 "자녀 지원-부동산 문제 송구"

아들 인턴 특혜, 증여세 탈루, 부동산투기, 병역특례 등 의혹 봇물 터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녀 지원, 부동산 문제 등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서 질책하신 저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사과한 뒤, "위원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가슴깊이 새겨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무선전력연구단 단장 취임 후인 2012년과 2013년 군 복무를 마친 장남을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전기차 개발 업체 '올레브'와 이 업체의 미국 법인에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해 '인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콜로라도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남에게 2014년부터 23차례 외화 송금을 했으며, 장남 재산이 총 8천470여만원이라고 신고해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과거 장인이 소유했다가 조 후보자의 배우자에게 증여한 경기도 양평 토지가 매입 4년 만에 국도가 들어서며 급등한 정황을 두고 부동산투기 의혹도 제기된다. 또한 농지 매입을 위한 거주지 규정이 있던 1990년 인근 땅을 사기 위해 집주인과 협의도 없이 경기 안성으로 위장 전입했다가 10개월 만에 서울 서초구 집으로 돌아온 이력도 문제다.

그는 또한 군 복무 기간 중 사립대학의 강사와 조교수로 활동했다는 병역 특례 의혹도 받고 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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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아주 백화점이구만...

    뭐 이따위 인간을 천거하냐?
    눈에 뵈는게없냐?

  • 1 0
    돈이어디서 났나

    장관임용반대.

  • 8 0
    아나키스트

    청와대는 전부 까막눈이거나 눈 뜬 봉사들만 근무하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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