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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과거 다운계약서 8차례 작성에 "꼼꼼히 못 챙겼다"

부인 논산 아파트 차명거래 의혹엔 "처제 구두위임 받아"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전 모두 8차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데 대해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 후보자가 총 13번에 걸쳐 부동산을 매매했는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전 계약은 모두 다운계약으로 의심된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유기준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93년 서울 서초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시작해 2005년 경기도 남양주 토지 매입까지 총 8차례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

이에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 법제화된 것이 2006년인데 신고 의무화 이후에도 다운계약서를 썼는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또한 부인이 2016년 미국에 거주하는 처제 명의로 충남 논산 주공아파트를 매입해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구두 위임도 포괄적 위임에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그는 2011년 김해 인제대 교수 재직당시 처제가 보유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임대료를 주지 않은 관련해선 "실제 제가 관리업무를 해 안 줬다"며 "가족간이라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친족간 증여는 500만원 이내다. 30개월간 관리했으면 (임대료만) 500만원을 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임대료를 무상증여 받은 것"이라며 "액수의 다소를 떠나 명백히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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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지나가다

    아주 추악하고 역겨운 놈이군. ㅎㅎㅎ

    꼴에 진보의 탈은 쓰고 있다지? ㅎㅎㅎ

  • 4 0
    아나키스트

    얼마나 꼼꼼히 챙겼길래 8차례나 다운계약서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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