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인공위성 만지작거리며 러시아 손 잡을듯"
"北, 어떤 명분 줘야 남북연락사무소 돌아올지 걱정돼"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교적 대미관계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손을 잡아가지고 원유나 식량 등 그런 제재를 완화시켜 볼까 또는 지원을 받기 위해서 푸틴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쳐서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해서 과거에는 소련이죠. 항상 등거리 외교를 하면서 유리한 쪽과 강화를 했다"며 "이것도 그런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추가 대북제재 취소를 밝힌 배경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께서 취소한다는 트위터를 날렸다가 또 약간 혼란스럽게 하고 있어서 진위는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후폭풍 대해선 "철수 그 자체가 대단히 잘못된 것이지만 북한이 어떤 명분을 가져야만 다시 돌아올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며 남북대화 단절 장기화를 우려햇다.
그는 북한의 잇딴 문재인 정부 비난과 관련해선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세계에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 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공격은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 그런 좋은 신호로 해석해도 좋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며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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