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외신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랄 땐 아무말 못하더니"
"2019년 대한민국 맞나, 좌파정권 의회폭거 묵과할 수 없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회 본회의장을 보면서 지금이 과연 2019년 대한민국이 맞는지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데 민주당은 단상으로 뛰어와 아우성 치고 발언을 방해하고 구호를 외쳤다"며 "권력기관, 사법기관, 언론을 장악한 이 정권이 이제 의회까지 장악하겠다는 것 아니냐. 결국 폭력적 독재로 짓누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는 <블룸버그> 통신이 쓴 표현이고 <뉴욕타임즈>는 그보다 더 심한 '에이전트'라는 표현을 썼다"며 "외신에서 보도될 때는 아무말도 못하다가 제1야당대표가 말하니 왜 흥분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정권과 야합한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 눈에 들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며 "국민은 보지 않고 청와대만 보는 이들을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 믿는다"며 내년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도 "국민의 목소리를 이야기하는 야당 대표를 제소하는 건 국민을 제소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국민의 길을 찾아드리기 위해 민주당에 강력 대응하고 국민의 길을 찾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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