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대기업 46% "채용계획 수립 못해", 19.9% "안뽑거나 줄이겠다"
올해도 혹독한 고용한파 예고
1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명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 기업 126개사 가운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6.0%였다.
또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12.8%였고, 1명도 뽑지 않겠다는 기업도 7.1%에 달했다.
반면에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7.0%,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7.1%에 그쳤다.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줄인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구조조정이나 긴축경영, 분사 등과 같은 '회사 내부 상황'(30.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2.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0.5%), 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14.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신규채용 여력 감소(4.5%)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