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에 의사당-대통령집무실 건립하면 사실상 행정수도"
박주민 "대통령 집무실도 설치할 것으로 보여"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지역구인 세종시의 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중앙행정기관의 4분의 3이 옮겨왔고 2월 중에 행정안전부가 오고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이전하면 외교, 국방을 제외한 부서는 거의 세종시로 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발전의 상징"이라며 "인구가 32만4천명인데, 신도시에만 앞으로 2030년까지 50만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대통령 세종집무실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분원 설치도 역시 속도를 내야하지 않겠나"라며 "국회가 열심히 국가 균형발전,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들었다.
설훈 최고위원 역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서 세종시 성공이 중요하다"며 "세종시는 정부기관이 대부분 이전하고 인구도 증가하는 등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는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제2 집무실 세종시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는데 이에 맞춰 국회도 세종시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18개 부처 중 세종시에 과기정통부까지 이전하면 12개 부처가 있게 되고 서울에는 5개 부처, 대전에 1개부처가 남게되는데, 여성가족부는 굳이 서울에 남을 필요가 없다"며 "여가부 외에 정부산하기관 중 참여정부 이후 새로이 신설된 부들도 많은데 이들 기관도 세종시와 혁신도시(이전을)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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