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미회담은 톱다운 방식. 양국관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비건, 하노이로 가고 있다", "대북제재는 비핵화때까지 계속 유지"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오늘 하노이를 향해 가고 있다"며 "비건 대표는 내주 열리는 2차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은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 "솔직히 말해 북한에 대한 접근법이 과거와는 다르다"며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만나는 '톱다운' 방식이어서, 그것은 광범위한 행동을 가능케 하고 회담이 성공적이라면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2차 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도 대북제재에 대해선 "우리는 제재에 관해 분명히 해왔다"며 "이것은 세계의 제재다.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결과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연락관 교환 문제를 논의할 거냐'는 질문에 “많은 것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불가침’ 혹은 ‘평화’ 선언을 제안했는지에 대해선 “외교적 논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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