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간 민주당 지도부 "김경수 석방해야"
경남도, 진해신항 등 수십조 사업 건의. 이해찬 "민주당이 뒷받침"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얼마 전 김경수 지사 면회를 다녀온 분의 얘기를 전해들으니 경남도정에 공백이 생길 것을 굉장히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래서 예산정책협의 첫 회의를 경남도에 가서 우리당이 행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해줘야겠다 싶어서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기에 시간상 축약을 통해 나타나는 산업-관광효과가 많이 나온다"며 "저도 통영을 이전에 가봤는데 전에 통영, 거제를 가려면 시간이 매우 많이 걸렸는데 이제 철도가 만들어지면 관광산업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현재 김경수 지사 부재의 영향이 벌써 크게 경남도에서 발생하고있다"며 "김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했던 경남경제 활성화, 서부경남KTX사업, 진해 신항만 조기결정, 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이 현재 차질을 벌써 빚고 있고, 또 대우조선 인수문제도 도정 수장이 부재해 실질적으로 추진을 못하고있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김 지사 석방을 촉구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현안을 서둘러 풀어가야할 도지사 공백상태가 지속되는 데 경남 도민들이 많이 우려한다. 무엇보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현직 지사를 법정구속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하루빨리 김 지사의 도정복귀를 통해 경남도정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거들었다.
경남도는 내년도 주요 과제로 ▲창원-거제-통영-고성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경남 스마트공장 확산 및 창원산단 스마트산단화 정부 프로젝트 반영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진해 신항만 건설 등을 건의했다.
사업비 액수로는 스마트공장 보급계획은 3천732억원, 창원스마트산단 조성 1조2천213억원,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설계비용 반영 500억원, 진해 신항만 12조7천억원 등으로, 경남도는 이를 위한 국비 지원액으로 올해 5조410억원에서 3천680억여원이 늘어난 5조4천90억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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