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매우 성공적일 것"

"서두를 게 없다. 우리는 단지 실험을 원치 않아. 제재는 그대로"

2019-02-16 1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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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그것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마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런 일은 김 위원장 혹은 그의 가족과 미국 간에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과거에) 그들은 진짜로 미국을 이용해왔다. 수십억 달러가 그들에게 지급됐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속도에 대해 서두를 게 없다. 우리는 단지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제재들도 그대로 있다.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경제 강국으로서의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러시아, 중국 사이에 있는 입지는 경이적이고, 나는 그들이 장래에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이룰 훌륭한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핵 포기를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어떠한 성과가 었었느냐는 질문에 "많은 것들이 이뤄졌다. 우리는 그들과 상대하고 있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매우 터프한 대화였다.'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 '내 (핵) 버튼이 당신 것보다 더 크다', '내 버튼은 작동한다'고 말했던 때를 기억하느냐. 사람들은 '트럼프가 미쳤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결국 매우 좋은 관계로 귀결됐다. 나는 그를 많이 좋아하고 그도 나를 많이 좋아한다.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자신의 대북 성과를 거듭 자랑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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