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외무, MD 놓고 신경전
라이스 “MD 위협 안돼” vs 라브로프 “미국 새 군비경쟁 촉발”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의 동유럽 배치를 놓고 격돌했다.
31일 <AFP통신> <AP통신>에 따르면 라이스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포츠담에서 내주 주요 선진국 정상회의(G8)를 앞두고 열린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MD의 동유럽 배치와 코소보 독립 문제를 놓고 첨예한 설전을 벌였다.
라이스 장관은 먼저 폴란드와 체코에 MD 체제의 배치와 관련해 “러시아의 이런 우려는 어의 없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막강한 화력은 미국이 폴란드와 체코공화국에 배치하려는 미사일 방어체계 10기를 쉽게 압도할 수 있다”며, 새 방어체계는 이란이나 북한 같은 국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냉전시대의 긴장을 되살리려 하고 있으며 미국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시작함에 따라 이미 군비경쟁이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옛 소련권에 MD망 구축은 유럽을 화약고로 변모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러시아는 지난 29일 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신형 다탄두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해 성공하는 등 미국의 MD 배치에 강력 대응에 나서, 앞으로도 MD 배치를 둘러싼 미-러 양국간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AFP통신> <AP통신>에 따르면 라이스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포츠담에서 내주 주요 선진국 정상회의(G8)를 앞두고 열린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MD의 동유럽 배치와 코소보 독립 문제를 놓고 첨예한 설전을 벌였다.
라이스 장관은 먼저 폴란드와 체코에 MD 체제의 배치와 관련해 “러시아의 이런 우려는 어의 없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막강한 화력은 미국이 폴란드와 체코공화국에 배치하려는 미사일 방어체계 10기를 쉽게 압도할 수 있다”며, 새 방어체계는 이란이나 북한 같은 국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냉전시대의 긴장을 되살리려 하고 있으며 미국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시작함에 따라 이미 군비경쟁이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옛 소련권에 MD망 구축은 유럽을 화약고로 변모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러시아는 지난 29일 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신형 다탄두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해 성공하는 등 미국의 MD 배치에 강력 대응에 나서, 앞으로도 MD 배치를 둘러싼 미-러 양국간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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