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홍준표측 '아들 공천' 의혹에 "양아치 수준"
홍준표 "아들 공천 때문에 무리?", 강연재 "박관용 아들, 내년 공천 보자"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며 전대 강행 방침을 재확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강연재 한국당 법무특보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선관위원장님 안중에 황 전 총리외에는 없는듯 하니 이번 전대는 김 다 샜습니다"라며 "흥행은 여기까지. 박 위원장님의 '아들' 박재우씨의 10년 전 부산 공천 예심 탈락이 내년 총선때는 어찌 되나 한번 보지요"라며 박 위원장 아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전 대표도 다음날인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간의 소문처럼 특정인의 아들 공천 때문에 무리에 무리를 범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그런 소문과 비대위의 무책임이 파행 전당대회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가세했다.
기자 출신인 박 선관위원장 아들은 MB정권 시절인 2008년 4월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에 부산시 사하갑지역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고, 당시 최형우 전 내무장관 아들 최제완씨도 예심에서 동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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