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스트립쇼 하는 곳 가지 않았다"
"CBS, 현역의원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라"
최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보도 관련 입장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술 마시는 바에 가서 일행 등과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다. 당시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뉴욕에 있는 두 사람과 직접 통화를 하였고, 저녁식사 자리부터 계속 같이 있었으며 주점에서 머문 시간은 30~40분 정도임을 확인했다"며 "이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며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니엘 조씨와 김현정 앵커는 '스트립바라고 하면 그 옷 다 벗고 춤추는 곳'이라고 거듭 확인했는데, 그 주점은 스트립쇼하는 곳이 아니었다. 이 부분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주점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이고, 위 주점에서 술 한 잔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CBS와 다니엘조 가이드는 그 현역의원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란다. 내용이 훨씬 무거운 다른 사례는 밝히지 않고 법조인을 포함한 미국인 2명 등 일행 10여명이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 잔 한 것만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 및 야당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대니얼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가을쯤 경북 지역의 모 국회의원이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다고 주장했으나, 의원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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