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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상징' 김복동 할머니 별세…생존자 23명

1992년부터 위안부 피해 증언하며 일본과의 투쟁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이로써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이날 "김복동 할머니가 오늘 오후 10시 41분 별세했다"면서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시민장'으로 한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김 할머니는 수많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징이었다"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제대로 된 배상을 요구해온 인권 평화 활동가였다"고 회상했다.

정의연에 따르면 1926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출생한 김 할머니는 1940년 만 14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연행돼,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 끌려다니며 '성노예'로 피해를 봤다.

그후 김 할머니의 일생은 은폐와 왜곡으로 일관해온 일본과의 투쟁이었다.

김 할머니는 1992년 8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다. 다음 해에는 오스트리아 빈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엔인권이사회, 미국, 영국, 독일, 노르웨이, 일본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증언을 이어갔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9월 암 투병 중에도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의연은 "김 할머니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며 "조문은 1월 2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2월 1일 발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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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3 0
    문재앙도 조문하였다지

    국가운영은 개판치면서
    언제나 국민감정에 어필하는 쇼쇼쇼는 빠지지 않고 하는군

  • 2 0
    소시민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5 0
    아베는 1년남은 임기내에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만드는 헌법통과와
    동북아 게임체인져 무기를 만드는 5개년 예산
    270조를 승인받기위한 여론몰이를 위해서
    한국에 고의로 시비를 걸어 문제를 확대하려고 한다.
    이럴때는 무시전략이 좋다..
    시비에 대응한다면 아베의 전략에 말려드는것뿐아니라
    일본자위대가 정식군대로 재무장하는 결과가 되며
    일본이 전쟁범죄를 사죄할 기회도 사라지므로..

  • 4 0
    안식

    고단한 인생의 여정 마치시고, 이제 편히 영면하소서.

    할머님들의 바램, 일본의 진정한 사과,

    민주당 30년 장기 집권으로 이룩하겠습니다.

  • 6 0
    아나키스트

    억겁의 쌓인 한 어찌 다 풀리리오
    남은 숙제는 후손들에게 맡기고 편히 영면 하소서

  • 0 6
    111

    거짓말년들 죽엇구만

  • 3 0
    가는 구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

  • 2 0
    대구 자갈마당 용팔이

    순악질 포주, 돈 호주머니에 슬-적 넣고 팔아먹다
    www.vop.co.kr/A00001063141.html

    日本軍 장교 시절에 양옆구리에 위안부 다룬 경험자인 듯.....
    artsjun.tistory.com/29

    서울 궁정동 安家 터주대감, “(사내녀석) 허리 아래 일은 봐줘야지....”
    news.zum.com/articles/4698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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