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살려놓았더니 슬슬 나와서 나 따르라고?"
"우파는 비겁하고 뻔뻔하다는 소리 들을 수도"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막말 프레임으로 온갖 음해를 받아가며 남북,북미 위장 평화쇼의 와중에서 28프로(%) 정당까지 만들어 자유한국당을 겨우 살려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당의 당원과 국민들이 그렇게 바보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면서 "국민과 당원들은 레밍이 아닙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밍은 무리지어 다니는 쥐를 가리킨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자신들의 행적부터 되돌아 보고 당원과 국민들 앞에 자신들의 행동을 사죄하고 반성하고 난후에 이 당에서 백의 종군 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요?"라며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간 우파는 비겁하고 뻔뻔하다는 소리마저 들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거듭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의 이같은 비난은 다음달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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