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연대 "손혜원 매입후 최대 4배 오른 것 맞다"
"부동산투기 전국적으로 이슈화돼 부끄럽고 안타깝다"
정태관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화재 지정후 해당지역 집값이 최대 4배까지 폭등했다는 SBS 보도에 대해 "그렇죠. 확실하다, 이건"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는 서산·온금지구 주민들이 투기의혹 제기의 배후가 아니냐는 손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지금 만호동(문화재 거리)과 서산·온금 지역 그 지역과는 약 4km 떨어져 있는 정도 될 거다. 전혀 상관 없는 데"라고 일축했다.
그는 문화재 거리를 살리기 위해 지인들을 동원해 투자를 한 것이라는 손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지인들 통해서 순수하게 투자를 할 수도 있겠죠"라면서도 "하지만 손혜원 의원은 문광위잖나. 간사를 맡고 계시잖나. 먼저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이걸 보존하고 활용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라든가 이런 것이 우선시 돼야 됐지 않느냐"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우선순위로 보존하기 위해서 주위 사람들을 투자를 시켰다, 투자가 아니죠. 건물을 매입시켰다, 이 방법은 국민들로부터 많은 오해 소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택했다고 저는 판단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파동에 대해 "지역민으로서 안타깝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낙후돼 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재생사업이라든가 뉴딜사업을 통해서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부동산 투기 이런 것이 전국적으로 이슈화 되면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저희들이, 시민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게 긍정적인 보도가 돼야 되는데 부정적인 보도가 돼서 안타깝다"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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