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내 자리 아니다"
"나가는 것 이번에는 가능할 것", "밑천 다 드러났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진짜 청와대를 나가려는지에 대해 “나가고 싶고, 나가겠다고 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행에 옮겼으며, 이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선 “기획자이며 연출가가 어떤 일을 그만 둘 때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일이 끝났거나,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거나, 입금이 안되었거나”라며 “바닥 났다. 밑천도 다 드러났고. 하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는 다 했다. 새 감성과 새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도 다시 채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왜 이렇게 화제가 되었나도 생각해 보았다”며 “먼저 언론에서 화제로 만들어 주었고 그리고 나서 화제가 되었다고 화제를 삼으니 화제가 됐고, 그러고 나서는 그냥 지나가도 화제, 얼굴만 비추어도 화제, 심지어는 얼굴이 안보여도 화제가 되더라”고 언론에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