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주의라, 정당이 무슨 가족인가? 결혼도 동성끼리 안 하고 타성끼리 한다. 동성근친 결혼은 결국 기형으로 흐른다. 하물며 민주정당이라면 좌든우든 상이든하든 모든 인물과 소리를 담아야 한다. 모든 소리와 노선이 융해하는 게 크고 옳은 민주정당이다. 근데 한국의 정당은 쫄보다. 소위 순혈만 고집하는 것은 이미 민주정당이 아니다. 민주당이 민주정당인가?
정체성이란 본질과 같다! 518조사위원 문제로 자유당이 감췄던 정체성을 드러냈듯이 민주당의 정체성은 세월이 가도 DJ 정신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민주당이 큰 그릇이 되려면 머리는 DJ정신으로, 행동은 DJ의 화해와 통합을, 친노 친문 비문은 모두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다름은 발전을 위한 조화이고 균형이고 동력이다!
덧붙여 우리는 자유당을 온 힘 다해 욕하고 느그덜은 절대 안돼라고 절절하게 외치지만 한편으로는 정권을 다시 저들에게 빼앗길 것같은 불안감이 드는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아는가? 자유당 쟤네들은 아무리 치고 박고 해도 기실은 피아불문하고 이익 앞에서 결정적일 때 뭉치기 때문이라네. 바른당? 언제든 자유당으로 변신할 자들임을 부정할 자신있는가? 순혈주의?ㅋㅋㅋ
끝으로 60년도 훨씬 넘는 정당의 견고한 역사를 가진 민주당에 몇 마리의 미꾸라지가 흙탕물로 만든다고 시끌벅적 요동치고 흔들리고 한다면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 이를 품고 정화시킬만한 큰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럴 역량을 지녀야 비로소 20년, 아니 더 정권 잡을 자격을 국민은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여전히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민주당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분의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매우 존중하고 그 길에 여전히 해답이 있다고 확신한다! 민주당 정체성의 원류는 그 분의 정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가 아니면 모라는 식의 인식은 위험천만한 도박이나 다름없다! 품을 자는 품고 내칠 자와 부적응자는 스스로 도태되는 시스템으로 갔으면 좋겠다.
지금 민주당은 지역구의 민심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가를 묻고 싶다! 사무실에만 있지말고, 지역구, 특히 호남의 지역구에 내려와 딱 일주일, 아니 삼일 정도만 시장이나 마을회관 아니면 마을 버스타고 무지렁이 같이 보이는 노인양반들한테 한번 물어봐라! 어떤 대답이 나오는가! 물론 지지자도 있겠지! 그러나 예전같지 않음을 분명히 확실히 느낄 것이다!
아직도 안철수? 국민의당은 분열과 사기질로 태어나 한철 꽃처럼 악취풍기며 분탕질하다가 져버린 사생정당에 불과했다. 평화당은 그런 국민의당의 잔재에 불과한 정당으로 반드시 정리되어야 하는 신세일 뿐이다. 당을 해체하고 집으로 갈 자는 가고 다시 재기하고 싶은 자는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백의종군한 후에 국민의 뜻을 물어 민주당으로 재출마하기를 바란다!
언제 순혈주의를 해본적이나 있고? 그나마 쓰레기들 정리했던 지난 총선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그 쓰레기들을 다시 한 바구니에 담어내자고? 지금도 남아있는 쓰레기들 정리하고 거기에 새로운 인재들을 채워넣는다면 총선 200석도 꿈이 아니련만... 바탕이 검은데 거기에 선크림을 아무리 발라본들.. 피부를 바꿔야해 피부를. 문제는 피부야 이 쓰레기들아..
민주당에 묻고 싶다! 순혈주의만 고집한다면 그 행동양식에서 독일 나치 또는 미국 KKK극우단체, 아니 북한의 공산주의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진정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이념이 같다면 그 실현방식은 달라도 먼저 같은 구성원으로써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서로 치열한 토론과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보는데, 민주당이 친노친문만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