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 조사위원에 권태오-이동욱-차기환 추천
넉달여만에 조사위 구성 어렵게 완료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해당 인사들은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있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 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추천사유를 밝혔다.
권태오 전 작전처장은 38년간 군에서 복무하면서 수도군단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고 전역 후에는 북한민주화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통일방향과 북한 민주화 등에 대한 자문활동을 해온 군 출신 보수인사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동욱 전 기자는 한국갤럽 전문위원을 역임한 뒤 현재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로 있다.
차기환 전 판사는 과거 새누리당이 추천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당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차 전 판사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자로 선정해 질타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발효된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5.18 진상조사위'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학살·암매장 등 인권유린 사안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국회의장 추천 1명, 더불어민주당 추천 4명, 한국당 추천 3명, 바른미래당 추천 1명 등 모두 9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