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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양승태, 대법원 앞에서 쇼 하고 갈 때냐"

"후배법관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민주평화당은 1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피의자로 소환된 입장에서 지금 대법원 앞에서 쇼 하고 갈 때인가"라고 질타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혹시 아직도 대법원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대법원을 자신의 전 직장쯤으로 여기는 이런 태도 때문에 사법농단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며 "헌정사에서 사법부 치욕의 날로 기록될 오늘 그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전 대법원장으로서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양 전 대법원장이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수사실로 직행한 데 대해서도 "검찰에 소환된 전직 대통령들도 모두 예외 없이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포토라인은 기자들이 취재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설정한 것이지만 국민이 그어 논거나 마찬가지"라면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고개를 떨구고 들어가도 할 말이 없을 판이다. 후배 법관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금이라도 사법농단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법적 처분을 기다리기 바란다"고 꾸짖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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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왜 포토라인에 안 세웠나?

    왜 왜 왜 왜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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