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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 이변, 청년-신인 강세

황춘자, 친박핵심 권영세 꺾고 용산당협위원장으로

10일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는 청년들과 정치 신인들이 선출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열고, 서울 용산구와 강남을,·송파병, 경기 안양만안, 부산 사하갑 지역구 등 5개 지역 당협위원장을 선발했다.

생방송 카메라 앞에 선 후보들은 정견발표, 조강특위 위원과의 질의 응답, 상호토론, 평가단 질문을 통해 본인의 장점을 내세웠다. 심사는 지역별로 1시간씩 진행됐으며 조강특위 위원 심사 점수 60%,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50인 평가단의 현장투표 40%를 합산해 현장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정원석 후보는 서울 강남구을 오디션에서 총 69점을 얻어 이수원 전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68점), 이지현 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42점)을 누르고 조직위원장 자리를 거머줬다. 정 후보는 올해 32세로 보수청년 네트워크 정치스타트업인 청사진의 대표다.

한국당 텃밭인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한국당 정당개혁위원회 위원인 김성용 후보에게 돌아갔다. 86년생인 김 후보는 역시 정치 신인으로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 위원장 출신으로, 도전자로 나선 김범수 세이브 NK대표를 69대 68로 제치고 선출됐다.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을 지낸 황춘자 전 용산구 당협위원장은 총 78점을 얻어 박근혜 정부 주중대사 출신이자 친박계 핵심인 권영세 전 의원(64점) 누르고 당협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황 전 위원장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용산구 당협위원장으로 서울메트로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경기 안양만안구에선 김승 청년보수단체 젊은한국 대표가 총 84점을 얻어 장경순 전 연정부지사(47점), 노충호 전 경기의회 의원(25점)을 누르고 조직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무슨

    오죽하면 댓글도 없냐

    아무도 관심 없던데

    당명 바꿔 503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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