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다우지수 4.98% 폭등, '트럼프 리스크' 완화

미국 성탄소비도 6년래 최고. 국제유가도 8.7% 동반폭등

급락을 거듭하던 미국주가가 26일(미국시간) 기록적 폭등을 했다.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6.25포인트(4.98%) 폭등한 22,878.4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며, 상승률은 2009년 3월 23일 이후 가장 높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60포인트(4.96%) 급등한 2,467.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61.44포인트(5.84%) 폭등한 6,554.35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상승률도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이 파월 미연준의장, 므누신 재무장관 경질설 등을 진정시킨 게 결정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은 100% 안전하다"고 강조했고, 므누신 재무장관 해임설에 대해서도 "그럴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이날 백악관 참모들이 연초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셋 위원장은 또한 "연말 소매판매가 지붕을 뚫고 올랐다"면서 미국 경제를 자신했다.

실제로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의 스펜딩펄스는 11월 1일부터 성탄전야까지의 소매 판매(자동차 제외)가 지난해보다 5.1% 늘어나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성탄 시즌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9.5%나 폭등했다.

시장의 불안심리도 빠르게 안정돼,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69% 급락한 30.41을 기록했다.

미국주가 폭등 소식에 국제유가도 동반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9달러(8.7%) 치솟은 46.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대한국인

    아무것도 안하고 빚없이 버티는게 정답일듯...내바다이 판이네요.ㅋㅋㅋ
    삼바만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다 이 모양인듯...개미들은 부화뇌동하지 말거라..

  • 9 0
    폭탄 시리즈

    한국 - 가계부채폭탄
    미국 - 기업부채폭탄
    일본 - 국가부채폭탄

  • 5 0
    < 뉴욕주식시장 개거품 >

    세계 자산거품 터진다 - 모두 현금화하고 업드려 있으라

  • 1 1
    망했다 흥했다

    그제는 세계경제 망했다고 떠들더니ㅋㅋ
    베어마켓 벌써 끝났냐?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