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태우, 개인비위 덮으려 허위사실 유포"
"야당, 비위행위자를 정치사건으로 비화시키려 들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럼에도 개인일탈을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시켜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야당들을 비난했다.
그는 김태우 수사관의 비위에 대해선 "당시 경찰청에 방문해 사건을 문의한 정도가 아니라 경찰수사과정 문의를 위해 건설업자와 수십차례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하고, 비위가 드러날까봐 통화내역을 일부러 삭제했다고 한다. 이는 청와대 특감반원의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위법행위"라며 "자신의 비위사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희생양인양 교묘히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의 폭로내용도 속속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관련 내용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고, 민간인 사찰도 청와대 설명대로 개인 차원의 일탈행위이거나 근거없는 허위주장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2015년 사건을 수사한 적도 없다고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더이상 불확실한 첩보생산자의 농간에 휘둘려선 안된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처벌해야할 것"이라며 검찰에 엄중처벌을 주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