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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용균씨 안타까운 죽음에 당이 적극 대처하겠다"

남인순 "분노의 촛불집회 각지서 열리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태안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24)씨 사망에 성난 민심과 관련, "고 김용균씨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이제 우리당이 나서 적극 대처해야겠다"며 진화에 부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험의 외주화로 인해 여러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있다. 위험의 외주화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며 "이번주 민생연석회의 주관으로 당정협의를 갖고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개선방안을 만들겠다. 정부가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원내대표단에선 이번 임시국회 중에 법안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바란다"고 지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2016년 구의역사고와 이번 태안화력발전 사고는 상시적 위험을 외주화에 맡기는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참사"라며 "태안의 비극적 사건을 우리가 보면서 (산업안전보건법) 이런 법안들이 제때 통과되지 못하면 비극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새롭게 얻었다. 이번에 하청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입법에 야당도 적극 협조할 것을 부탁한다"고 가세했다.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김용균씨 사망 이후 광화문, 수원, 인천, 태안 등에서 분노하고 절규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며 "꿈 많던 청년이 머물던 대기실에는 2년전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김군처럼 컵라면이 발견돼 국민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고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음을 우려했다.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 김용균씨 사망 이후 지난 주말부터 광화문 광장, 충남 태안, 수원, 인천, 청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선 고인을 기리는 촛불 집회가 연이어 열리는 등 반향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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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촛불이 나서서 정신을 차리게 하자

    정권이 출발할 때 공약을 지키도록 나서야 한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냐, 경제장관회의 주재, 지역 정치 그만하고 국민 안전 부터 챙겨라, 남부내륙철도, 좋은 일자리 만든다고 헛짓하지 마라, 대통령이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 안전이다. 스스로 돌아보라, 남이 아니라 자신부터 반성해라, 멍청하고 부지런한 대통령이 가장 국민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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