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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당협위원장 교체, 국민의 시각에서 내린 것"

"차기 지도부가 뒤집는다? 정치와 국민에 대한 폄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역의원 21명 당협위원장 교체와 관련, "이번 결정은 숲을 보라는 국민의 시각에서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나무를 많이 보게 되지만 국민들은 숲을 더 많이 본다. 우리는 산을 볼 때 숲과 나무를 다같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이 기울기 시작한 2016년 총선 공천 파동, 최순실 사태, 대선 패배, 지선 패배 등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주요 사건에 대해 늦었지만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매듭지지 않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의 결정을 비대위가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제되신 분들의 사정이나 당시 상황을 보면 나름대로 설명할 것이 많고 억울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면서도 "숲을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 했고 비대위가 외부위원들에게 강한 권한을 부여한 것은 숲을 보는 눈으로 당의 쇄신을 주도해달라는 게 포함되었다는 말"이라고 양해를 당부했다.

그는 차기 지도부가 이번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우리 당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것"이라며 "정치에 대한 폄하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다음 지도부가 또 함부로 한다고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느냐. 국민의 따가운 눈치가 보이지 않느냐"고 반발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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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적폐*참수

    꺼져 매국노 새끼들아

  • 3 0
    뼝쭈나

    김 뼝쭈나
    아무대나 국민 팔지마라.
    난 니놈들 입에 오르내를 만큼 멍청한 국민에 속하지 않는다.

  • 3 0

    어차피 짜고 치면서 무슨ㅋㅋㅋㅋ

    이제 당명 바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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