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혹 "택시업계, 정부안에 부정적 반응 많아"
"카카오의 서비스 중단 결단 높게 평가한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카카오측 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카카오가 어제 국토교통부측에 카풀 앱 출시를 올해 내에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오늘 아침에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을 들었다"며 "아침에 우리 의원실에서 카카오측과 만남이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오전에 전 위원장을 찾아와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그는 택시업계와 카카오간 중재 여부에 대해선 "중재안을 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작동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TF에서는 정부안을 중심으로 이에 대해 택시업계와 카풀업계에 대해 의원들이 소통하면서 접점을 찾는 구조"라며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정부안에 대한 택시업계 반응과 관련해선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며 "이유는 신뢰가 쌓이지 않은 것 같고, 과연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곤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택시업계의 오는 20일 10만 집회 예고와 관련해선 "만약에 집회를 하게 되면 사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