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상황 엄중, 홍남기 중심 '원팀'으로 운영하라"
홍남기 첫 보고 받고 '최저임금' 등 100분간 대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첫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11시부터 12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이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보고에서는 최저임금 문제를 포함해 내년에 추진해야 할 정책전반, 특히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내년도 경제전망과 정부의 내년도 중점 논의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최저임금 문제는 앞으로 정부, 청와대, 당하고 같이 논의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최저임금 속도조절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로부터 '격주 보고'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하며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들에게도 알리자"며 "오는 17일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홍 부총리가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보고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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