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예산안 통과 다행. 협치 보여준 국회에 감사"
"유치원 3법도 해 넘기지 말고 처리돼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달여만에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청년 성공 패키지 지원 사업, 청년 구직 활동 지원금, 청년 내일 체험 공제 등 청년 일자리 예산 6천억 원이 감액된 부분은 아쉽지만 대체로 정부안이 유지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도 예산에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겨 있다"며 "민생 개선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포용국가를 향한 비전을 담은 예산들이 시행되면 국민들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을 기대한다"며 조속한 예산 집행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여야 간 소통과 협력으로 협치의 좋은 성과를 보여준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예산안 통과에 협조해준 자유한국당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이러한 협치 정신이 계속 이어져서 기초연금법과 아동수당법 등 세출 관련 법안, 데이터 경제 3법, 의료기기 산업법 등 경제 활력 법안, 지방일괄이양법 등 지방분권 및 지역 활력 법안, 경제민주화와 공정경제 달성을 위한 법안 등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후속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도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 유치원 교사들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두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연내 유치원 3법 처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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