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10일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분신 사망을 해,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최 모(57)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택시를 몰고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와 운전석에서 인화 물질을 몸에 뿌리고 스스로 불을 질렀다.
방화 직후 경찰은 택시 유리창을 깬 뒤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껐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0분뒤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마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카플 도입에 반대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수만명이 집회를 가졌던 택시기사들의 공분을 다시 일으키는 등 거센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택시에 재직중인 최씨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조) 소속 노조원으로 알려졌다.
분신 소식을 접하고 병원을 찾은 김희열 H택시 노조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에 최씨와 통화했음을 밝히며 "카풀 서비스 시행이 시정 안되면 자기 하나 희생해서라도 바꿔보겠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후 1시48분에 최종 통화했다. 국회 앞이라며 분신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뒤로는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 7일 오후부터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베타(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혀 택시기사들을 격앙케 했다. 카카오는 열흘 동안 시험 운행을 해보고 오는 17일에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 운전자는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은 없다. 기본요금은 2㎞에 3천원이다.
이에 대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는 성명을 내고 "17일 정식 카풀서비스 개시를 방치할 경우 택시 100만 가족은 전차량을 동원하여 문재인 정권 규탄을 위한 끝장 집회를 개최한다"며 강력 대정부 투쟁을 천명한 상태에서 이번에 분신 사망 사건을 발생, 향후 대규모 집회 등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대대적 규제 완화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정부는 택시기사 등의 반발에도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를 막을 방법은 없다며 관망적 태도를 보여왔다.
카플의 취지는 좋지만 문제가 많이 나올듯.. 어디무서워서 카플하다가 봉변당하면 어쩔..이건 범죄거리를 정부에서 내준셈.요즘 경기가 넘안좋아 가득이나 어려운 택시인데.. 이게 딱 탁상행정이네요. 또한 12월이되니 각 지자체들이 한결같이 멀쩡한 길가의 아스팔트공사, 인도 벽돌갈아치우기공사등..아직도 이러고있네요. 제발 좀 정신차리세요. 대한민국 공무원분들.
카풀제 이는 택시기사들의 생존에 위협적인 제도다. 그렇다고 분신자살은 잘못된 선택이다. 이는 먼저 왜? 카풀제가 나왔는지를 검토하고 반성해야할 부분으로 카풀제 보다 택시사업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여 택시기사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근무환경 조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가 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보인다. 카풀제는 그 뒤의 문제다.
행선지가 같은 승용차.. 빈 차로 가느니, 동승자 태워주고, 동승자는 연료비 보태주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카풀이 할 수 없는 영역으로 택시가 진로를 뚫어야 할 게야.. . 최고급 사양으로,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 머, 이런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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