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분담금 2배 인상하라고? 트럼프, 당신은 너무 합니다"
"북핵문제 이미 '슬로우 템포'로 전환"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주한미군방위비 분담을 현재 9602억원의 두배 인상하라고 우리 정부에 쏘았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 당국은 50%인상을 요구, 즉 현재 9602억원을 1조3500억원으로 인상 요구한단 보도입니다"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Ģ20 아르헨티나 한미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 요구를 강하게 할 것이란 외교가의 소문이 현실로..."라고 탄식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보수에서 미국에 강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미군 기지를 제공하는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이렇게 천문학적인 방위분담금을 부담 가능하겠느냐고?"라며 보수진영이 적극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서는 "북핵 문제는 이미 슬로우 템포로 전환되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물건너가는 등 북핵 문제 진전이 상당 기간 답보 상태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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