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 내년에 방북 계획 없다"
"북한 방문에는 많은 시간 걸린다"
교황청 관계자는 이날 '교황의 내년도 해외방문(World Tour)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나는 2019년에 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다른 순방 스케줄 혹은 추진 중인 순방 계획이 너무 많이 잡혀 있다"면서 "그들 국가는 모두 북한보다 쉽게 순방이 이뤄질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황청은 지난 6일 "교황이 내년 2월 역사적으로 기독교도와 무슬림 간 대화와 중동 지역 평화 촉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며 3월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아시아 순방 길에 북한을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나 이를 부인한 셈이다.
앞서 이 교황청 관계자는 지난달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도 “북한과 같은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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