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유서 "세월호 유족 위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일했다"
"모든것 내가 안고 간다. 부하들이 모두 선처됐으며"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자필 유서에서 첫째로 "우리 군(軍)과 기무사는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일했다"고 썼다.
둘째로 "우리 부하들이 모두 선처됐으면 한다"고 했다.
셋째로 자신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걱정했다. 이 전 사령관은 "영장기각 판결을 내린 이 판사에게 부당한 처우가 없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넷째로 "(나를 수사한) 검찰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
이 전 사령관의 유서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내가 안고 간다. 모두에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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