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회 앞 1만5천명 민중대회…"文정부 역주행 저지해야"

'국회 포위'는 경찰불허로 무산

노동자, 농민, 대학생 등이 모인 진보 시민단체 '민중공동행동'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2018 전국민중대회'에서 "말로만 노동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공약조차 지키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역주행을 멈춰 세우고 민중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원상 회복과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 노점관리대책 폐지, 부양의무자 기준·장애등급제·장애인 수용시설 완전폐지, 성차별·성폭력 근절, 낙태죄 폐지 등 노동자·농민·빈민·장애인·여성·청년 등 사회 각 계층의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탄핵 망치를 두드렸던 국회가 촛불항쟁 이전으로 세상을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재벌들에게는 장시간 노동과 싼 임금을, 노동자에게는 과로사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2년 전 노동자와 영세상인, 청년 등이 박근혜를 끌어내렸듯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촛불의 염원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도 "최저임금 개정, 은산분리 완화 등 문재인 정부 이후의 개악을 원상회복하고 탄력근로제 확대 시도를 중단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개혁 역주행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우리 민중이 투쟁의 끈을 묶고 직장에서, 거리에서 투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공동행동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50여개 시민단체가 5월 결성한 단체로, 3년 전 당시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던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후신이다.

이날 집회는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 당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열리는 민중대회다. 주최 측은 약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민중공동행동은 "국회를 포위해 그들이 위임받은 권력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알려주자"며 집회 후 국회 담장을 에워싸는 행진을 계획했으나 경찰의 불허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국회 앞 대로, 더불어민주당사, 은행로 등 국회 정문 앞쪽 행진 신고는 받아들이고 국회를 에워싸는 행진(의원회관 교차로∼국회5문, 국회5문∼서강대교 남단)은 제한했다. 행진으로 국회 업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서울역과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 대국본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역에서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했다.

이밖에도 여성 인권 관련 단체 '미투시민행동',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촉구하는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미대촉) 등과 성소수자단체, 반미 성향 대학생 단체 등도 광화문, 세종로 등에서 집회·행진을 진행하면서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민중공동행동은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도 "국회의 헌법적 기능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주최측은 '국회 포위'를 강행할지 논의했으나 허용된 지역에서만 행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우려하던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없었다.

다만 이날 행진으로 국회 앞 의사당대로 양방향, 국회대로 영동초등학교 방향 등 도로의 차량 통행이 차단되면서 여의도 주변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민중대회에 앞서 노동자, 농민, 노점상 관련 단체들이 여의도 수출입은행 앞 도로, 산업은행 앞 등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쌀(80㎏) 목표 가격 인상,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국회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130개 중대 1만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25 개 있습니다.

  • 3 0
    다스뵈이다 41

    조현천과 기무사는 무력으로 반란계획을 했다면
    사법거래는 헌법과 법치를 뭉개는 반란이며
    적폐기득권이 물타고 싶은것은 바로
    박근혜탄핵 이후에도 군통수권이 없는 청와대에
    기무사령관이 갔다는 사실이다..
    https://podty.gslb.toastoven.net/meta/episode_audio
    /41512/partner_1543596308372.mp3

  • 2 0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명바기때 심어둔 언론사 데스크의 고참기자들..
    재벌에 부역하고 재벌기업에 취업하는 모피아
    공직자들은 그대로있다..
    청와대같은 폐쇄된 조직의 기강도 문제있지만..
    적폐의 근원은 재벌편의를 봐주는 법을 통과시키는
    국회이며..결국 민주진영이 개헌선의석을 확보하고
    선거제도를 개편하여 국회의원수를 최소 5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야 적폐가 해결됀다..

  • 0 0
    삼성 장충기 문자 전문을 공개

    - 시사IN [단독] -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9814

    - 경향신문 뉴스 -
    http://h2.khan.co.kr/view.html?id=201708141401001

    문장자체는 매우 절제되고 유려하지만..
    내용을 보면 한국 적폐의 완전체다..

  • 0 0
    적폐의 핵심은 기득권카르텔인..

    친일가짜보수의 공범보상시스템이다..
    댓글작업이든..정보제공이든 무엇인가를 해주고
    승진-불법취업청탁..등등으로 보상받는식이다.
    그러나 민주진영은 그런부분이 느슨하거나 없는데
    법조계-공직-언론의 공범보상시스템은
    삼성 장충기 문자에서 볼수있다..

  • 0 1
    위대한 수령 김정은 위원장

    빨리 넘어오셔서 문쩝쩝이와 주변 홍오새키들을
    고사포로 갈기 갈기 찌져주시길 바랍니다
    아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화통일을 위하야~~~~~~~~~
    빠암빠 빠빠빠

  • 2 0
    이제는

    우리 역사에서 민초가 소극적 대응했을 때는
    반드시 민초가 희생을 치뤄야 했다.
    이제는 그런 메시지를 절대 받아들이지 말고
    절대적으로 싸워나가야 한다.
    민초의 삶은 민초의 힘으로.
    각종 메스컴에서 씨부리는 말들을 그냥 받아들이는
    바보같은 짓을 저지르지 말고
    민초의 목소리를 많이 만들어내야한다.

  • 1 3
    염병하네

    촛불 중후반에 민노총이 무슨짓들을 했는지 증명하려 나왔나?

  • 3 3
    ㅋㅋ

    민노총은

    맹박이의
    백골단의 테이저건과 살인적 진압이 그리운것인가?
    아님
    칠푼이의
    치명적 최루 물대포가 그리운것인가?

    민노총은
    현실에 기반한 대화장으로 들어와야지
    시대에 맞지 않는 요구는
    대다수의 시민들에 공감을 얻지 못할것이라는거

  • 11 1
    박근혜에 이어

    문재인도 무능이 딱 2년 되니
    바닥을 드러 낸다

    나라의 배를 산으로 끌고 간
    박근혜에 이어
    나라의 배를 난파시키는
    문재인이 나타나서

    편가르고 오만과 무능과 독선으로
    나라를 구렁텅이로 몰고 간다

  • 4 1
    적폐*참수

    자유당 바른미래당놈들 다음 총선에서 모조리 척살해야 한다.
    인간의 탈을 쓴 놈들이 하는 짓거리가 금수만도 못한 짓을 태연하게 한다.
    정의로운 나라는 수구종편들이 방해함!

  • 4 0
    만악의근원 국해

    이나라 국민들에겐
    백해무익한
    구군시도의원 폐지하고

    국민들 피빨아 기생하고
    뇌염옮기는 일본모기가튼
    더럽고구역질나는 놈들이 있던 그자리를
    풀한포기 남지않도록 훨훨날려버려라

  • 5 0
    만악의근원 국해

    오랜만에
    방향을 제대로 잡았네

    문재인정부의 역주행을 바로잡으려면
    국해를 먼저 잡아야 한다

    이나라를 바로 잡으려면
    국해를 잡아야 한다

    만악의 근원
    국해를 바로잡지않으면
    도로아미타불

  • 21 2
    "김경수, 삼성·네이버는 건들지 말라

    드루킹 "김경수, 삼성·네이버는 건들지 말라고 해"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문재인은 철저한
    친재벌정권
    삼성 하수인
    반서민 정권
    반촛불 정권

    따라서 적폐청산도 거짓이고 적폐청산, 개혁이란 미명하에 그냥 검찰, 경찰, 사법부까지 장악해서 대한민국을 혼자다 해먹겠다는 속셈입니다.

    지금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미래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반드시 천벌받습니다

  • 15 4
    에이프릴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박근혜에게 대연정제안하며 정권 넘기려고 하고 삼성엑스파일 덮으라고 지시한 범죄자가 노무현이었고 그 충실한 변견이 문재인이었다

  • 19 4
    촛불정권

    촛불 덕분에 태어난 정권인데,
    다시 촛불집회가 열렸으니 얼굴이라도 한 번씩 디밀어야겠지?
    문재인도 바쁘겠지만, 와서 축사라도 한 마디 해주고.
    그럴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 3 10
    보수부활

    촛불광풍 꺼지고 있다.
    문재앙 지지율 추락하고
    민주당 흔들리고 있다.
    한국당은 전열 정비하라.
    반격의 시기 온다.
    박근혜 각하 복위 추진해라.

  • 11 1
    적폐*참수

    적폐 자유당
    자유당 바른미래당놈들 다음 총선에서 모조리 척살해야 한다.
    인간의 탈을 쓴 놈들이 하는 짓거리가 금수만도 못한 짓을 태연하게 한다.

  • 30 6
    비교된다

    솔직히 어벙이 집권 1년 6개월이 지났건만 집값폭등 시켜놓은 것 빼고 한 게 뭐 있냐.
    반면에 재명이가 도지사되고 겨우 5개월 지났는데 그동안 이뤄놓은 걸 봐라.
    애당초 일꾼이 따로 있고, 싹수가 노란놈 따로 있단다.
    문제는 싹수가 노란놈이 힘만 더 세서 일할놈을 못잡아먹어 안달한다는 거지.

  • 15 9
    아래 덜떨어진 인간아

    지금이 자유당 정권이냐?
    어벙이 정권이니까 어벙이를 꾸짖지. 언제까지 전정권 탓만 하고 있을래.
    이 한심한 인간들은 잘못된 것은 다 전정권 탓이고, 어벙이는 다 잘 하는 거로 보이나봐.

  • 8 4
    국민

    발목적폐 자유당을 꾸짖어라! 바보들아!

  • 25 6
    더는말자

    민주진영 투표 수십년만에 환멸을 느낀다.
    가장 희망한 정권 정당에 가장 드러운 정치를 본거 같다.

  • 21 4
    싹수가

    노란 넘은
    일찌감치 잘라야...

  • 12 0
    짜가

    여기도 저기도 복부인정권

  • 8 18
    breadegg

    너무 성급하다.
    문정권 2년이다.
    과거 10년의 적폐에 연착륙을 유도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다.
    .
    갠적으로, 향후, 20년은 걸려야,
    과거 10년이 말아 먹은 한국을 원위치로 돌려 놓을 수 있다고 본다.
    저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그 주장들을 하나하나 맞춰가야 한다는 것이다.
    .
    에혀~, 우찌 이리 성급한지..

  • 16 8
    ㅋㅋㅋㅋ

    개한당과 민죳당
    절라도와 개쌍도
    문좨앙과 쥐명박근해

    뭐 다를거라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이지 ㅋ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