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미디어 대표, '김정은 미화 종이인형' 논란에 사퇴
EBS "고의가 아닌 과실...책임 통감하고 있다"
앞서 EBS미디어는 스콜라스와 손잡고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주석을 주인공으로 만든 종이교구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 중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소개하는 부분에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 등으로 기재하면서 보수 진영과 SNS상에서 미화 논란이 일었다.
파문이 일자 EBS미디어 측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종이 교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자 했던 당초 기획 의도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이는 고의가 아닌 과실임을 이해해 달라. 제품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파문 진화에 나섰으나,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날 대표이사가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손홍선 전무는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최근 발생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내부감사가 신속히 진행 중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방안 마련 등의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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