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태양광 밀어붙인 게 결국 '이권' 때문이었나"
"최규성 당장 농어촌공사 사장직 내려놓으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야심찬 태양광 사업이 왜 이렇게 깨끗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지금은 그 친아들과 보좌관, 비서관들이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며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이 이런 사실을 숨겼다고 하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런 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무얼 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청와대도 질타했다.
그는 "태양광이 아무리 ‘한몫 잡는’ 사업이 되었지만, 대놓고 돈벌이 수단으로 삼겠다는 속내인가 싶어 참으로 기가 찬다"며 "환경 파괴 등 말 많고 탈 많은 ‘저수지 태양광 사업’을 다짜고짜 밀어붙이는 추진력의 근원이 결국 그 이권에 있었던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박원순 서울시가 태양광 사업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고, 중앙정부의 보조금도 과거 운동권 출신들의 세 개 업체가 43%를 가져갔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농어촌공사의 경우는 아예 통째로 한 입에 넣어 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지 싶다"고 질타했다.
그는 "원전 수출길이 막혀 천문학적 수준의 국가 이익을 공중에 날려버리고, 국민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쏟아 부어 추진하는 태양광사업이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의 ‘한몫 잡기’로 전락하고 있다면,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는 게 아닐 수 없다"며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당장 사장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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