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9년만에 인상…황금올리브 2천원↑
줄줄이 식품가 인상으로 서민 고통 심화
BBQ는 오는 19일부터 프라이드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2천원 인상하기로 하는 등의 방침을 정하고, 이를 가맹점주에 통보했다.
해당 품목은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양념치킨, 반반 메뉴 등이다.
‘통다리바베큐’는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서프라이드 치킨’은 기존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자 원대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BBQ가맹점주들은 지난달 배달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2천원 상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치킨업계 ‘빅3’인 교촌치킨과 BHC도 BBQ의 인상을 계기로 향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라면값 인상에 이어 우유값 인상으로 제빧 등의 가격인상이 인상이 예고되는 등 식품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불황기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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