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삼성바이오 투자자의 피해 최소화해야"
김병욱 "매매거래 정지기간 단축시켜여"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시가총액만 22조원인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한 소액투자자만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상장폐지에 대한 증권거래소 판단이 나오기까지 최대 1년이 걸린다는 관측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바이오에 대해선 "고의분식회계는 자본시장 질서를 심각히 왜곡하는 범죄행위"라며 "기업들도 회계투명성 책임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회계조작을 통해 기업 오너일가 지분승계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삼정-안진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이번사건에 국내 굴지의 대형 회계법인 두곳이 불법조작을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며 "불법을 저지른 회계법인도 엄중처벌과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도 "오늘부터 삼바 매매거래가 중지되는데 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라 최대한 빠른시간내 상장폐지 여부 심사를 종결하고 매매거래 정지기간을 단축시켜 증권시장에서 불안해하는 많은 투자자들에 심리적 안정을 부여할 책임이 금융당국에 있다"며 "잘못한 건 처벌하되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 투명한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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