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예정대로 연내 답방하길 기대"
"한미간 엇박자? 서로 의견 달라도 행동 통일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스케줄에 따라 김 위원장의 답방도 늦춰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 답방 전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훨씬 더 의미 있고 남북 간에도 더 크고 깊은 대화와 합의사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초로 미뤄질 것 같다는 미정부 고위관계자 발언에 대해선 "내년 1월 이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보도는 어디까지나 미 정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것이어서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현재 북미 간 정상회담을 위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열흘후쯤 북한측 카운터파트와의 고위급회담이 여기서 있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문맥상으로는 실무회담을 건너뛰고 고위급회담을 하는걸로 보이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일이 진척되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을 둘러싼 한미간 엇박자 지적에 대해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토론방송에서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어도 한미가 행동을 통일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제 답변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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