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PC방 살해범 엄벌 청원 77만명 돌파. '역대 최대'
경찰, 살해범 22일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해 정신감정
21일 오후 3시 현재,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국민청원에는 동참자가 77만3천8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개설된 이래 최대 기록이다. 이는 지난 7월 마감한 '제주도 불법 난민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에 71만4천여명이 참여해 세운 종전 최대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문제의 청원은 살해범이 검거 직후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17일 개설된 이래 국민적 공감을 얻으면서 참여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정감사에서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질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불 위에 기름을 끼얹는 발언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
이 청원은 다음달 16일 마감까지 20여일 남아 있어 참가인원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22일 살해범을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해 정신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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