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전원책, 기왕 하는 김에 일베와도 대통합하라"
손학규 "손학규, 태극기부대까지 끌어들여 몸집불리기 급급"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한국당이 추구하는 보수대통합은 수구보수의 전열정비로 양 극단의 대결정치를 복원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이합집산의 정계개편이 아니라, 파탄에 직면한 민생경제를 살리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룩할 새로운 정치"라며 "이를 위한 정치개혁이 우리의 과제"라며 거듭 보수대통합을 일축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전원책이 추진하는 보수대통합의 정체가 극우대통합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태극기부대는 대한민국 헌법 부정 세력이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부정하고 헌재를 해체하라고 했던 집단"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왕 태극기부대랑 극우대통합을 선언한 김에 태극기부대와 이란성쌍둥이인 일베와도 대통합을 하겠다고 선언하라"며 "그럼 한국당-태극기부대-일베의 완벽한 극우대통합이 성사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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