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부장 "신창현에게 신규 공공택지 자료 '대외비'라 말했다"
"그 자료가 공개될 줄은 생각 못했다"
A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민 의원이 이에 "신 의원이 해당 자료를 이미 갖고 있는 상태에서 LH에 설명을 요구했는데, 왜 불렀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해서 갔고, 설명이 끝나고 신 의원이 자료를 취해서 돌려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 의원이 "자료를 돌려 달라고 했나"고 묻자, 그는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다"면서도 "사회적 물의를 빚게 되어서 죄송하지만 그 자료가 공개될 줄은 생각 못했다"고 답했다.
민 의원이 이에 "해당 자료에 대외비 표시가 있었냐"고 묻자, 그는 "대외비 표시는 없었고 제가 (설명 후) 나갈 때 '유출 금지 자료라서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의원께 직접 당부 말씀을 드리고 퇴실했다. 의원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박상우 사장에게 "대외비 자료라서 철저한 보안을 요청했는데도 신 의원 측이 언론에 배포해 LH에서 (신 의원을) 기밀유출로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검토 해봤냐"고 물었고, 이에 박 사장은 "LH가 직접 고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언론에 해명자료를 배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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