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 영릉 방문
세종 영릉 참배 후 주민들과 작은음악회 참석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 창제의 뜻‘, ’한글의 가치와 슬기’를 새기기 위해 한글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영릉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효종 영릉을 참배한 후, ‘왕의 숲길’을 걸어 세종 영릉을 참배했다. '왕의 숲길'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참고해 지난 2016년 효종 영릉과 세종 영릉을 연결하는 이야기길로 재정비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술가 임옥상, 시인 박준, 대중음악 가수 이수현, 디자이너 송봉규, IT분야 연구원 김준석 등과 한글을 활용해 다양한 창작 활동가, 동탄 국제고등학교 학생 박동민,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인도 국적 인 소라비, 벨라루스 국정 몰찬 야나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 문학작품, 한글 디자인, 우리 말글로 지은 음악 등 한글의 가치를 높여준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효종 영릉, 세종 영릉을 복원.정비하는 종합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왕의 숲길’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 참석해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한글 창제를 기리는 전통 음악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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