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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플·아마존에 '스파이 칩' 설치", 슈퍼마이크로 41% 폭락

<블룸버그> 보도에 슈퍼마이크로 등 강력 부인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의 서버 장비에 '스파이 칩'을 심었다는 보도가 나와 해당 주가가 폭락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운영하는 서브에 정보 탈취를 위한 마이크로 칩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문제의 칩이 미국 기업의 기술 정보나 무역 비밀을 탈취하기 위해 사용됐다"며 "애플과 AWS 서버에 사용된 장비를 조립한 슈퍼 마이크로라는 중국 서버제조업체를 통해 부착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감시용 칩은 스파이 활동과 같은 방법으로 수년간에 걸쳐 심어졌으며, 미국 정부가 2015년부터 중국의 마이크로 칩과 관련해 비밀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애플과 AWS, 슈퍼 마이크로는 모두 해당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애플은 "블룸버그비즈니스가 보도한 칩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블룸버그가 정보원이 잘못된 정보를 가졌을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보도를 한 데 대해 매우 깊게 실망했다"고 반박했다. AWS 역시 "스파이 칩이 사용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슈퍼 마이크로도 "서버 제작 과정에서 해당 칩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도 "중국은 오히려 사이버 보안을 지키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시장은 보도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슈퍼 마이크로 주가는 무려 41% 폭락 마감했다. 애플은 1.8%, 아마존도 2.2% 하락했다.

<위싱턴포스트(WP)>도 익명의 미 정부관리가 “보도는 상당히 정확한 것"이라며 "다만 외부에 공표하도록 승인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짱깨다꽝

    일당 독재 국가가 그럼 그렇지뭐..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지 않는이상
    절대로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없다.
    공산당과 시진핑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나라에서 기업들인들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제대로
    적응할 수가 없다.

  • 2 2
    추잡한 마녀사냥공작

    이제 실력으로 안되니,
    추잡한 마녀사냥으로 버티려하네.
    그래도
    이미 기운 판이다.

  • 16 1
    5G 중국산 쓸래?? 이래도..

    엘지 정신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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